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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아이폰에 맞서 대응할 국내 제품으로는 현재 SK텔레콤이 판매하고 있는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 '옴니아2' 가 경쟁구도를 펼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여기에 최근 SK텔레콤 측이 이 제품의 반값할인 프로그램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나 주목되고 있다.
SK텔레콤은 26일 T옴니아2에 한해 40만800원을 할인지원 받을 수 있는 ‘스마트폰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약정, 요금제를 더하면 할인폭은 최대 60만원대에 이르러, 소비자들은 출고가가 90만원이 넘는 고가 스마트폰을 저렴한 가격에 장만할 기회를 얻게 됐다.
KT가 아이폰 보조금을 50만원 선에서 책정한 데서부터 다시 시작된 보조금 경쟁이 이같은 T옴니아2의 가격 정책에 의해 또 다시 가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이폰은 예약판매가 4만대가 넘은데 반면, T옴니아2 판매량은 현재까지 약 1만8000대로 기록면에서 뒤지고있다.
그러나 T옴니아2의 장점은 아이폰에 비해 성능이 월등히 뛰어나고 쓸만한 콘텐츠가 오히려 아이폰보다 많다는 것.
AMOLED를 탑재해 실물을 보는것처럼 해상도가 뛰어나고,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을 구현하는데다 CPU 성능도 800㎒로 600㎒의 아이폰보다 우수하다. 여기에 정압 방식의 T옴니아2는 장갑을 끼고도 터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터치기능이 강화됐다.
반면,아이폰은 VGA(320×480) 해상도의 LCD를 탑재해,화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카메라 성능도 300만화소로 500만화소에 야간 촬영까지 지원하는 T옴니아2에 뒤진다.DMB가 지원되지 않으며, 배터리분리가 불가능해 불편이 예상된다.
또한 최근 세계시장에서 주목을 끌고있는 앱스토어의 8만5000여개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수 있다는게 아이폰의 강점이지만, 언어나 애플리케이션 결제수단이 불편해 오히려 1만여건의 ‘한국형’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T옴니아2가 아이폰을 앞설 거란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KT와 LG텔레콤은 12월중 옴니아2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본격적인 결과는 내달이 되야 알수 있을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