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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세계 무역 8강 진입

오는 2014년 수출목표를 6천500억 달러까지 확대하고 국가별 순위도 8위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각종 지원책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을 40%대로 높이고 2014년까지 연간 200만 달러 이상 수출하는 중소기업을 1만 개 추가 육성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4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무역거래 기반 조성 5개년 개획'을 보고했다.

계획에 따르면 수출보험공사가 국내 은행이 매입하는 수출채권의 부도 위험을 보험으로 줄여주는 '금융기관 매입외환 포괄 보증제'가 내년 9월부터 시행되고, 오는 2011년에는 동산 또는 채권담보 수출신용보증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다.

또 녹색기술산업을 돕고자 보험료를 20% 깎아주고, 내년에는 2조원 규모의 '지식서비스종합보험'으로 관광․의료․해운 등 인바운드 형태의 외화 획득거래도 지원한다. 문화 산업 수출보험의 지원대상도 내년에는 영화․게임․공연에서 출판․ 캐릭터로 확대된다.

신흥․성장시장 중심으로 해외마케팅 인프라도 전략적으로 확충된다. 지경부는 신흥·성장시장 위주로 KOTRA KBC(Korea Business Center)를 2009년 현재 98개에서 2014년 110개로 늘릴 계획이고, 해외공동물류센터도 20개에서 2014년까지 30개로 증설한다. 특히 중국에 KBC 및 공동물류센터를 현재 14개에서 2014년에는 26개로 집중 증설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마케팅과 물류 지원도 강화된다. 지경부는 제품경쟁력은 있으나 시장정보․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 500개사를 내년까지 발굴, 수출전문상사간에 수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주선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수출입 요금정보 공개시스템을 구축하고, 무역업계 대표자를 해운요금을 결정하는 항만위원회 위원으로 선정해 무역업계 이해를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2012년까지 지능형 전자무역 포털을 구축, 신용장 유통이나 대금결제 등 단순 기능 외에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맞춤형 분석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 포털과 공공 및 민간 부문이 개설한 30여개 무역 포털,  중국, 일본 등 아시아 12대 교역국의 전자무역망을 연계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들 지원방안을 통해 지경부는 앞으로 5년간 수출이 연평균 약 12.5%씩 성장하면서, 2014년에는 6천500얼 달러 수출과 1조 3천억 달러의 무역규모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