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및 반 조리 간편식품의 등장으로 인해 비만은 물론이고 각종 성인병, 암, 합병증과 같은 다양한 질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전문가들은 바쁘게 움직이는 요즘 사회 속에서 빨리 많이 먹으려는 현대인들의 잘못된 식습관이 위장이 굳고 붓는 담적 발생을 촉진시켜 전신 질환으로 확대된 것으로 추측 가능하다고 말한다. 반면, 최근에는 5가지 색깔의 음식을 골고루 갖춰 먹는 컬러 푸드가 유행하고 있다.
이는 신종플루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이 각광 받으면서 노란색 음식에 면역력을 높이는 효능이 있음이 알려져 컬러푸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눈·코·입이 즐겁고 건강에도 좋은 일석 삼조의 컬러푸드는 어떤 것이 있을까?
◆블랙푸드(Black Food)
블랙푸드는 검은색을 띤 흑미, 검은콩, 검은깨, 다시마, 미역, 흑마늘 등의 식품 혹은 이를 활용해 만든 음식을 말한다. 이는 콜레스테롤을 낮춰 암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면역기능 강화, 노화 방지 효과가 있다. 또한 항산화물질이나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작용을 해 섭취 시 보다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
◆레드푸드(Red Food)
붉은 빛의 레드푸드는 공통적으로 높은 항산화작용을 발휘해 노화와 암을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게다가 각 채소의 색소 정도에 따라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비타민, 미네랄, 식이 섬유 등의 성분이 여느 채소 못지않게 함유되어 영양적으로도 풍부한 편이다. 주요 식품으로는 토마토, 붉은 피망, 비티 등을 들 수 있다.
◆그린푸드(Green Food)
녹색빛의 채소들은 날것 그대로 먹을 수 있을뿐더러 볶음이나 절임 등의 다양한 요리법을 통해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파, 양상추, 상추, 냉이,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미나리, 완두콩 등을 들 수 있으며, 비타민 A, B, C는 물론 풍부한 식이섬유 함유로 원활한 장운동을 도와준다.
◆옐로우 푸드(Yellow Food)
당근, 호박, 옥수수, 감자, 고구마는 물론 버섯류의 갈색 채소 역시 옐로우 푸드에 속하는 것으로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함유하고 있다. 특히 피부나 식도 점막 등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를 가져 감기 예방에 좋은 결과를 나타낸다.
◆화이트후드(White Food)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배추, 연근, 무, 양파 등이 있으며, 매운맛이나 향기 등의 성분을 갖고 있다. 주로 알리신, 무틴 등을 포함하는데 살균 및 향균 작용을 할뿐더러 간장이나 신장을 튼튼히 해주고 소화를 촉진해 원활한 세포 활성을 돕는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먹느냐도 중요한 것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해도 단시간 내에 많이 먹게 되면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천천히 오래 씹어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