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보험사 등 금융권과 증권사들이 초유의 지진 참사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티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1일 신한금융그룹은 아이티의 재난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nldren)과 유니세프(Unicef) 등에 성금 50만 달러를 전달키로 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세이브 더 칠드런과 유니세프를 통해 아이티 현지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하이투자증권 채권본부도 이날 회사 내 우수본부 포상으로 받은 상금 500만원을 전액 구호성금으로 기탁했다.
기업은행의 경우 노동조합이 아이티 지원을 위한 성금을 모금하고 있고, 외환은행 또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은행연합회도 은행권 공동으로 모금을 조성하는 것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지난 19일에는 하나은행이 아이티의 긴급구호 및 재건을 위한 기부금 5270만6940원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특히 이 기부금은 환경, 나눔을 주제로 한 하나은행의 기업문화 행사인 `걷고 기부하기'를 통해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조성됐다.
한편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티 국민들을 위해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노력에 동참했다”며 “피해가 하루 빨리 복구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