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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내성, 습담증 해결이 ‘우선’

새해 소망을 묻는 한 설문조사에서 다이어트가 여성들의 소망 1위로 뽑혔다.

이는 여느 때와 비슷한 결과로 꼭 새해가 아니더라도 다이어트는 다짐리스트에 항상 빠지지 않는 종목이다.

하지만, 수많은 다짐에도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개인의 의지도 실패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전문가들은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의지 이상의 어떤 이유, 즉 '다이어트 내성'때문이라고 얘기한다. 아무리 열심히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고, 열심히 식이 조절과 운동을 했는데도 그에 걸 맞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 고민하는 여성들이 꽤 많다.

전문가들은 이를 '다이어트 내성'이라고 칭하며, 이들 대부분은 습담증을 기저질환으로 가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여성질환전문 가로세로한의원 황욱 원장은 "매년 연초에 하는 다이어트 계획이 항상 물거품으로 끝나버렸다면 이를 단순히 요요현상과 의지력 문제로 치부해버릴 것이 아니라, 혹시 자신이 다이어트 내성이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습답증을 가진 다이어트 내성 환자들의 특징#

1. 소화불량이 있으며 가스가 차서 많이 먹지 않아도 배가 더부룩하고 답답한 편이다.
2. 잘 붓는다. 아침에 얼굴이 붓고 반지가 잘 맞지 않거나 저녁때 구두가 꽉 낀다.
3. 술이나 기름진 음식을 즐기지 않는데도, 건강검진에서 지방간이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4. 머리가 무겁고 종종 어지럽다.
5. 잠은 잘 자는 편이지만 아침에 일어나기가 무엇보다 싫다.
6. 대변이나 소변을 보고 나도 개운치가 않다.
7. 물을 잘 안 마신다.
8. 피부는 흰 편이지만 잡티가 신경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