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이 ‘사각턱’이 문제

보통 사각턱일 때 뼈 자체가 사각이기 때문에 사각턱이라 오해를 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각턱은 근육이 주요인이 된다.

턱의 씹는 근육인 저작근의 발달 때문에 얼굴이 사각으로 보이는 것이다.

아트메디클리닉(교대점) 고만영 원장은 "만약 정면에서 보았을 때에 두툼한 느낌이 들고 입을 다물었을 때 귀 아랫부분에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이는 근육인 사각턱이라 보게 된다"며 "보통 이갈이를 하는 경우 교합 등의 다른 문제만 일으킨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갈이도 사각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갈이는 수면상태에서 이루어지며 대부분 스트레스, 불안감과 같은 심리적인 요인으로 쉽게 생길 수 있다. 깊은 잠이 아닌 얕은 잠을 취할 때 주로 생기는 증상이다. 만약 교합장치를 착용하거나 치아 자체에 이상이 있을 때도 이갈이를 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턱관절에 이상 증세가 올 수 있다. 턱의 교합이 맞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그럴 뿐만 아니라 목이나 어깨의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이갈이는 사각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갈이 습관 때문에 저작근이 발달하면 사각턱이 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만약 이갈이를 한 뒤에 턱이 뻐근한 느낌이 든다면 뜨거운 수건으로 통증 부위를 마사지해주거나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입을 벌리지 않고 손으로 턱을 괴는 등 턱에 부담을 주는 자세도 되도록 피해야 한다.

만약 이갈이 습관을 고치지 못해 사각턱인 경우라면 고주파 보톡스 시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고만영 원장은 "이갈이는 주위 사람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다"며 "이갈이로 인해 턱이 각진 경우라면 고주파 보톡스 시술을 통해 해결을 하도록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