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도 많이 증가하는 추세다. 젊은 세대에 붐을 일으키던 동안 열풍 역시 중장년층을 비켜가지 못했다. 전문의에 의하면 실제로 50-6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도 보톡스처럼 얼굴을 젊게 만들어 주는 시술을 받고자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선릉 피부과·성형외과 라마르클리닉 오일영 원장은 "이렇게 명절이 다가오는 때에는 딸이나 며느리가 어머니를 모시고 효도성형을 해드리려고 방문하는 분들이 많다. 가장 많이 하는 것이 보톡스인데 간단히 주사만으로 눈가나 미간 주름을 펴주기 때문에 인기다. 이 외에도 이마의 주름을 당겨주는 엔도타인 리프트, 팔자주름과 늘어진 피부를 당겨 5년 이상 젊어 보이는 이지리프트 등도 효도 성형으로 많이 선호하는 시술이다"고 밝혔다.
젊은 사람들이 보기엔 나이 들면 주름이건 외모건 관심이 없을 것 같지만 엄마도 평생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이고 20-30대의 청춘의 기억을 간직한 채 살아간다. 보톡스만으로 몇십 년의 세월을 거스르진 못 하겠지만 자식 때문에 늘어난 주름살을 조금이나마 펴드리는 것도 효도 중 하나가 아닐까.
◆ 건강은 최고의 선물
부모님의 건강은 자녀가 챙겨야 하는 법. 평소 건강하신 편이고 아픈 곳이 없다고 하셔도 건강관리는 미리미리 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므로 지금 당장 아프지 않다고 건강관리에 무심하다가는 쉽게 고칠 수 있는 병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부모님 건강을 생각한 명절 선물로 건강식품이나 건강용품은 사드리는 것도 좋지만 진정 부모님의 건강을 위한다면 이번 기회에 건강검진부터 선물해드리자.
전문가들은 40세가 넘어가면 최소 1년 주기로 건강검진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특히 암과 같은 질환은 초기에 발견할수록 완치가 쉬운데 일본의 한 연구에 의하면 정기 검진을 매년 받으면 위암에 의한 사망률이 60% 감소하고 2년에 한 번씩 받으면 40% 감소, 3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한다.
즉, 매년 건강검진만 잘 받아도 훨씬 오랜 시간 건강하게 삶을 즐길 수 있다.
건강검진은 그 항목이나 구성이 워낙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고르기가 쉽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연령대별 주요 검사 항목이 정해져 있으며 특별히 아프거나 과거 병력이 있지 않은 한 필요가 없는 검사 항목도 있으니 잘 알아본 후 결정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