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 <사진=나이키골프코리아> |
최경주는 19일(한국시간) 멕시코 퀸타나로오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G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11위에 올라섰다.
단독 선두인 조 듀란트(46·미국)와는 불과 3타 차이밖에 되지 않아 다음 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올라갈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다른 쟁쟁한 경쟁자들은 같은 기간에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에 출전한 상황이라 최경주는 아무런 부담없이 경기에 임한것이 큰 효과로 작용한 것.
이에 최경주는 2008년 소니오픈 이후 2년여 만에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고 통산 8번째 PGA우승에 기대를 걸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최경주는 파어웨이를 한 번도 놓치지 않을 정도 쾌조의 샷을 선보였고 그린 적중률 78%, 평균 퍼트수 28, 드라이브 평균비거리 280야드, 정확도 100%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5번부터 9번홀까지 연속 버디 4개를 잡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고 13번홀에서는 버디를 더 추가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홀까지 4언더파를 잘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