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신형 쏘나타의 앞좌석 도어 잠금장치 결함을 발견, 미국과 한국에서 해당 차량 4만7300여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국내에서 작년 9월부터 12월6일까지 생산된 4만6000대, 미국에서는 앨라배마 공장에서 2월16일까지 생산된 5000여대 중 판매된 1300여 대 등이다.
이 결함은 조수석 승객이 문을 열고 내려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문 잠금 레버가 개폐 레버와 함께 걸려 눌리면서 '잠금상태'로 전환돼 문을 닫아도 제대로 닫히지 않는 현상(간섭현상)이다.
현대차 미국 현지법인 대변인은 “얼마나 많은 차가 같은 결함을 지녔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에서 작년 12월7일부터, 미국에서 지난 17일부터 결함을 해결한 부품을 투입한 자동차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