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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 MP3P, ‘불안한 1위’

국내 MP3플레이어(이하 MP3P)시장은 여전히 아이리버와 삼성옙으로 양분되어 있지만, 아이리버 사용률이 타 브랜드와 비교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조사결과가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는 MP3P와 PMP사용현황을 파악하여 작년과 비교, 분석한 결과 주 사용 브랜드가 2년 동안 변함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MP3P는 아이리버, 삼성옙, 애플아이팟 순이었으며, PMP는 아이스테이션, 코원, 아이리버 순이었다. 주목할 점은 앞서 언급된 제품 대부분이 작년에 비해 사용률이 소폭 상승한 반면, 아이리버의 경우 MP3P와 PMP 모두에서 사용률이 감소했다는 점이다.  

또한 두 제품 구입시 주요 고려사항으로 MP3P는 가격, 디자인, 브랜드의 순서로 중요시 했으며 PMP는 가격과 저장공간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작년 결과와 비교하면 MP3P는 ‘가격’과 ‘브랜드’에, PMP는 ‘가격’을 고려한다는 의견이 증가했다.

용도는 MP3P가 음악감상용(69%)이 많은 반면, PMP는 학습용(46%)으로 사용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용도에 따른 영향으로 PMP는 ‘30~49GB’의 용량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 반면, MP3P는 ‘2~4GB’ 이용자가 많았다.

가격대 역시 용량과 마찬가지로 PMP는 ‘20~30만원 미만’의 가격대 제품을 많이 보유한 반면, MP3는 ‘5~10만원 미만’의 제품 이용자가 많았다. 구매경로를 살펴보면 MP3P는 인터넷쇼핑몰, PMP는 일반쇼핑몰 구매자가 가장 많았다.

두 제품의 선호도를 각각 비교하니, PMP가 51%로 49%의 선호도를 나타낸 MP3P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한편,이 조사는 특정 제조사의 의뢰 없이 트렌드모니터 단독으로 시장동향 파악을 위해 기획됐으며, 13세 이상의 엠브레인 패널(panel.co.kr)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