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그랑프리에서 3년 종합우승을 차지한 머신이 한국에 온다.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킨텍스(KINTEX)에서 진행되는 “2010 오토모티브위크 – 더 튜닝쇼”에 D1 그랑프리 3년 우승에 빛나는 머신이 전시되는 것.
이번에 전시되는 머신은 닛산 실비아를 베이스로 만들어져 2009년 시즌 종합우승과 2010년 도쿄오토살롱까지 현역으로 활동한 머신이다. 이번 전시는 더 튜닝쇼를 주관하는 킨텍스의 초청전시 일환으로 모터스포츠 존 내의 해외 모터스포츠 특설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 머신은 일본의 유명 튜너인 오토프로듀스 보스에서 D1 참가를 위해 만들어진 머신으로 2009 시즌까지 Team BOSS with POTENZA D1 Project 소속으로 참가해 2년 연속 시즌 종합 챔피언 및 D1 그랑프리 3회 종합 챔피언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첫 회 종합우승을 제외하고 2008년과 2009년은 일본 최고의 드리프터라 불리는 이마무라 요이치가 운전대를 잡아 일본 내에서는 언제나 화제를 뿌리고 다니는 머신이다. 실비아의 최종 모델인 S15를 바탕으로, 엔진과 차제 전부분의 튜닝은 오토프로듀스 보스에 가담했다.
출력은 605마력에 이르며, DG-5 커스텀 서스편션과 프로드라이브의 휠, 브릿지스톤 타이어 등으로 무장해 지금까지도 D1 그랑프리의 전설적인 절대적인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특히 같은 드라이버로 2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한 것은 D1 역사상 최초로 있었던 사건으로 차후 이런 기록은 다시 만들어지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D1 그랑프리는 2000년대 초반 드리프트 킹 츠치야 케이치에 의해 일본에서 최초로 시작된 드리프트 리그로, 두 대의 머신이 출발해 드리프트 우열을 가리는 체이스 배틀을(추격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모터스포츠의 익스트림 이벤트이다. D1 그랑프리로 불리는 일본 D1은 일본 전역이 상설 서킷과 도쿄 오다이바의 주차장, 도쿄오토살롱 특설무대 등을 돌며 일 년에 8~10 경기를 치른다. 이틀에 걸쳐 펼쳐지는 매 라운드 마다 관람객수는 약 3만여 명에 이르며, 미국과 영국에서 진행되는 익스히비션 매치는 D1의 세계화를 알린 이벤트다.
현재 미국과 영국,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프랑스 등이 독자적인 드리프트 리그를 가지고 있으며, 이중 포뮬러D라고 불리는 미국의 드리프트 경기는 일본의 D1 그랑프리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머신은 26일부터 개최되는 더 튜닝쇼에서 한국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후원은 킨텍스와 모스오피스, RD-TECH가 함께 한다. 프레스 데이인 26일에는 전시부스에서 머신과 드리프트에 대한 간단한 프레젠테이션이 있을 예정이며, 미디어를 위한 포토세션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