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산업은 15일 대지진을 겪은 칠레대사관에 10만 달러의 복구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이건창호, 이건산업, 이건환경, 이건에너지 등 이건 전 계열사 임직원이 급여 1%를 모아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액수의 돈을 보태는 ‘매칭 그랜트’ 방식의 기금에서 조성됐다.
이번 성금 외에도 이건산업 칠레법인ELA의 임직원은 현지에서 피해가 큰 가정을 직접 방문해 수리를 돕는 등 피해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은 "이번 대지진 사태로 인해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은 칠레 정부와 희생자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하며, 재해가 조속히 수습되어 칠레가 하루 빨리 재건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건산업 박영주 회장은 한국칠레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한편 이건산업은 국내 기업 최초로 1993년 칠레 임업 분야에 진출해 라우타로 현지에 칠레법인 ELA를 설립하고, 유럽, 미국, 멕시코 등 10여 개국에 합판을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