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정운영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쓴 맛을 봤다.
17일(현지시각) 폭스뉴스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전국 성인남녀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3일 동안 실시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한다는 의견은 46%를 기록했으나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47%에 달했다.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반대율보다 낮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월 21일 68%에 달하던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율은 하락세를 지속해 최근 몇개월동안에는 50%선에서 움직였다.
갤럽은 현재 오바마 대통령의 강력한 주도로 추진중인 건강보험 개혁입법안이 조만간 상.하원을 통과해 처리될 경우 여론에 어느 정도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예상하기는 힘들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