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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사장 "올해 자동차 경주대회 자제"

대규모 리콜사태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도요타의 도요타 아키오 사장이 올해 자동차 경주를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아키오 사장은 리콜 사태와 관련한 사과문을 블로그에 올리고, 올해 독일에서 열리는 24시간 자동차 경주대회에 불참한다는 뜻도 전했다고 18일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이 밝혔다.

또 아키오 사장은 "도요타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았다는 비난을 수용하고 성실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키오 사장은 자동차 경주를 즐기는 스피드광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가 불참 의사를 밝힌 경주는 5월 독일 라인란트팔트주 뉘르부르크의 도로인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리는 24시간 내구 경주다.

그는 또 블로그에서 "어제 '모리조'는 도요타 자동차의 테스트 드라이브를 마쳤다"며 "그러나 불행하게도 `모리조`는 올해 대회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키오 사장은 24시간 경주대회에 수차례 출전한 경력이 있다.

한편, 급가속 문제로 리콜돼 수리를 끝낸 도요타 일부 차량들이 여전히 급가속 문제를 일으킨 사례가 10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도로교통안전국에 이달 17일까지 리콜 수리를 마치고도 도요타 차량에 급가속 문제를 일어났다며 접수된 불만 사례는 105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