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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100% 퇴비화 가능한 생분해성 플라스틱백 선봬

글로벌 종합화학회사인 바스프(BASF)의 자회사인 (주)한국바스프는 23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100% 퇴비화가 가능한 생분해성 플라스틱백인 '투인원(2 IN 1)'봉투를 선뵈었다.

'투인원'봉투는 바스크에서 개발한 생분해성 플라스틱백으로 에코플렉스(Ecoflex)와 에코바이오(Ecovio)라는 특수화확물질을 사용해 개발됐다.

이날 다니엘 로(Daniel Loh) 바스프 아태지역 플라스틱 사업부문장은 제품 설명회을 통해 "녹색성장과 지속가능에 대한 세계적 관심으로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은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럽의 여러 소매업체의 경우 폴리에틸펜(PE)백에서 생분해성 바이오백으로 교체했을때 친환경적인 이미지 구축과 함께 추가적인 매출 또한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투인원 봉투는 쇼핑백으로 사용한 후 음식물 쓰레기 수거봉투로 재활용돼 퇴비화 됨으로 선순환적 장점을 갖추고 있어 지속적인 소득원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실제 바스크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생태성 툴을 사용하여 실험한 결과 소매점 1곳을 기준으로 PE백을 사용했을 때 보다 생분해성 플라스틱백을 사용했을 때 매년 최소 45,000kg의 CO₂배출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년 180여 그루의 장성한 나무가 CO₂를 포집하는 효과와 같다.

현재 투인원의 원료인 에코플렉스와 에코바이오는 쇼핑백, 농업용 필름을 비롯해 토양침식 방지와 토지간척 등 토목공사에 적용되고 있다.

한편 바스프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는 생분해성 소재 관련 인증을 획득했으며, 앞으로 정부기관과 환경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의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