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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업체, 日 닌텐도 Wii에 도전장

오코스모스(대표 오의진)가 25일 ‘오존(Ozone)’ 분당 서현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리얼모션 컨트롤러인‘O-Bar(오바)’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코스모스 지창환 연구소장은“키보드와 마우스로 하던 게임을 이제 O-Bar 하나로 즐길 수 있게 됐다”며 “O-Bar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X, Y, Z 3개 축의 입출력을 감지하여 기울임과 이동은 물론 가속도까지 계산할 수 있어 Wii보다 더욱 세밀하고 실감나는 게임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O-Bar는 저렴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Wii는 컨트롤러 외에 전용 콘솔박스와 같은 관련 기기를 모두 구입해야 하지만 Wii의 약 1/3 가격 수준의 O-Bar는 전용 콘솔박스를 구입할 필요 없이 사용하고 있는 PC를 활용하면 된다. 또한 Wii는 값 비싼 게임 타이틀을 각각 구입하는 반면, O-Bar는 인터넷에 접속해 무료 또는 Wii의 콘텐츠 가격의 약 10분의 1 수준의 비용으로 콘텐츠를 간편하게 다운로드 받으면 이용할 수 있다.

오코스모스는 O-Bar 출시와 함께 스포츠, 슈팅 등 전용 게임과 인터넷게임 300여종을 자체 콘텐츠 오픈마켓인‘오모스 블랙홀’에 공개했다. 조만간 FPS, RPG 대작 게임도 선보일 예정이며 지난해 게임전문채널 MBC게임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좌충우돌 오코스모스 습격사건’이 올해에는 프로게이머와 일반인이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O-Bar게임대회’로 확대해 개최할 계획이다.


O-Bar에는‘오모스(OMOS)’인터페이스 입력장치가 탑재되어 있는데 오코스모스는 관련 핵심기술에 대해 국내 140여건을 비롯해 해외 약 20개 국가에 약 40여건의 특허를 이미 출원해 놓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