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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40)가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8회 연속 출전권을 따냈다.
최경주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골프장(파72.7천38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에 따라 최경주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랭킹 48위에 머물것으로 전망돼 50위권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한다.
이로써 최경주는 지난 2003년 이후 8회 연속 마스터스 무대를 밟는다. 최경주의 역대 마스터스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 2004년에 열린 경기에서 3위를 차지한 것.
최근 말레이시아오픈(7일)과 트래지션스 챔피언십(22일)에서 2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탄 최경주가 이번 마스터스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비록 이날 최종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기록해 톱 10위에 밀렸지만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최경주에게 마스터스 대회 상위권도 노려볼 만한다
최경주에 이어 양용은(38),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 지난해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 안병훈(19), 2009년 아시아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 한창원(19) 등 한국인 골퍼 6명이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또 섹스스캔들 이후 5개월 만에 PGA에 돌아온 타이거우즈(36)도 이날 마스터스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러 세계 골프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