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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경, 세계 랭킹 17위 수직상승

생애 첫 LPGA투어 우승을 차지한 서희경(24·하이트)이 세계 랭킹 17위로 수직상승했다.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29일 서희경이 지난주 40위에서 23계단이나 뛰어올라 17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서희경의 세계랭킹 순위가 크게 오른 것은 지난 29일 오전(한국시간)에 끝난 LPGA투어 KIA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나온 여자골프 세계 랭킹 결과는 최근에 끈난 KIA클래식 대회 결과가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

박인비(22·SK텔레콤)도 KIA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38위에서 11계단 오른 27위를 기록했다.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29·멕시코)도 세계랭킹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지만 이날 대회에서 공동 52위로 부진해 2위 신지애(22·미래에셋)와 격차가 지난주보다 좁혀졌다.

지난주에는 오초아(9.42점)와 신지애(8.34점)가 1.08점 차이가 났다. 이후 KIA클래식에서 신지애가 공동 3위에 오르면서 오초아와의 차이가 0.55점으로 줄어들었다.

남자 골퍼들의 순위에도 변동이 일어났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발표한 세계 골프랭킹에 따르면 최근에 끝난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아깝게 준우승에 머문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은 69위에서 50위로 19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이 26위로 1계단 상승했고, ‘바람의 아들’ 양용은(38)은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29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탱크’ 최경주(40)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17위를 기록해 지난주 47위에서 2계단 오른 45위에 올랐다. 이로 인해 최경주는 50위권 안에 출전권이 주어지는 마스터드 대회에 8연 연속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11.49점)는 5개월 동안 골프를 중단했음에도 여전히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스티브 스트리커(7.8점)를 2위로 우즈를 추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