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시트콤「볼수록 애교만점」(극본 최진원 양희승 등, 연출 사화경 임정아 강영선)에서 비만클리닉 원장으로 열연 중인 예지원이 「MBC 100분토론」에 출연한다.
예지원은 31일(수) 방송되는 「볼수록 애교만점」8화에서 '다이어트 권하는 사회,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찬반 토론을 벌이는 「100분토론」에 출연한다. 극중 옥숙이 선호를 지원의 짝으로 염두에 두는 것 같자 기분 나쁜 성수는 가뜩이나 병원 환자들이 선호에게만 몰려 예민한 지원을 부추긴다. 지원은 급기야 원장으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선호가 나가기로 한 「100분토론」방송 출연까지 하게 된다.
촬영은 지난 11일(목) 오후, 여의도 MBC 방송센터 공개홀에서 진행됐다. 「볼수록 애교만점」극중 상황이지만 촬영이 실제 「100분토론」스튜디오에서 권재홍 앵커의 진행으로 이뤄져 생방송 못지않은 토론 열기가 가득했다. 제작진은 현재 「100분토론」진행자인 권재홍 앵커의 특별출연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고 귀띔했다. 예지원은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 가장 지적인 역할답게 깔끔한 의상뿐만 아니라 안경까지 착용해 지적인 느낌을 물씬 풍겼지만 토론은 순조롭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볼수록 애교만점」은 집나간 남편을 대신해 세 딸을 키워낸 열혈엄마 송옥숙과 15년 만에 뻔뻔하게 돌아온 아버지 임하룡을 중심으로 세 딸과 주변의 남자들이 좌충우돌 가족을 이루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릴 예정이다.
30일(화) 방송된 7화부터 성수의 옥탑방에서 지내게 된 하룡이 가족들과 언제 만나게 될 지, 과연 옥숙과 딸들은 하룡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