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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경비행기’ 타고 서해안 하늘 난다

무료로 경비행기를 타고 서해안 일대 하늘 위로 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경기국제항공전(G-Global Aviation in Ansan) 사무국은 지난 1일부터 항공기 탑승 체험자를 홈페이지(www.skyexpo.or.kr)를 통해 경기행기 무료 탑승자 사전 모집한다.

최종 탑승자로 선정되면 숙련된 전문 조종사와 함께 경비행기와 헬기를 타고 서해안 일대 풍경을 하늘 위에서 볼 수 있다.

경비행기 탑승체험은 지난해 항공전에서 관람객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끈 바 있어 2,000여 명의 신청자 중 약 400여 명이 하늘을 나는 기회를 잡았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100여 명 늘어난 총 500여명이 선발된다.

이번 항공전에는 경비행기 체험 외에 헬기와 곡예비행기 탑승체험을 추가했다.

탑승자 중 일부는 곡예비행 파일럿인 필유니콤(Phil Unicomb) 등 세계 최고의 파일럿과 동승해 짜릿한 비행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모집은 두 차례 실시되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 응모 가능하다. 응모 방법은 ‘내가 왜 비행기를 타야 하는지’에 대한 사연과 함께 인적사항, 탑승 희망 일시를 적어내면 된다.

신청기간은 1차 모집이 4월 1~8일까지 경비행기와 헬기 중 선택할 수 있고 발표 결과는 4월 12일에 항공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차 모집은 4월 15~20일 까지 곡예비행 체험이 추가되고 23일에 결과가 발표된다.

항공전 관계자는 “경비행기를 탑승하려면 10만원 내외의 비용이 드는데, 경기국제항공전을 통해 무료로 서해안을 비행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길 바란다”며 “항공전은 무중력 체험, 우주장비체험, 각종 항공레저스포츠 체험 등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줄 55개의 체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항공전은 4월30일부터 5월5일까지 총 6일간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서 진행되며 경비행기와 헬기, 곡예비행기 체험은 매일 진행된다.

체험시간은 10분 내외이고 자세한 문의는 경기국제항공전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경기국제항공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에어쇼와 관람객이 직접 참가할 수 있는 체험을 마련했다.

이번 곡예 에어쇼는 우리나라의 블랙이글스와 미국, 호주, 일본, 러시아, 스위스의 에어쇼 팀이 참가해 매일 환상적인 연기를 펼친다.

또 항공우주체험관에서는 무중력, 우주유영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