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 중앙은행 총재이며 현재 전국 사회보장기금회 이사장인 다이샹룽은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경제회의 포럼에서 위안화의 국제화가 15년에서 20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6일 동방조보가 전했다.
포럼의 연설에서 다이샹룽 이사장은 위안화 가치의 안정이 위안화 국제화의 추진에 유리하다고 진단하면서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해서는 먼저 위안화와 홍콩달러의 완전 태환이 이뤄져야 하고 홍콩을 역외 중심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이샹룽 이사장이 자신의 연설은 기관투자자의 신분으로 하는 것이며 정부행정기관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으나 위안화 환율에 관한 민감한 화두는 시장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