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 기술을 이용하여 우주정거장에서도 데스크탑 및 애플리케이션 사용 가능해졌다.
시트릭스시스템스(지사장 오세호)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최근 구축한 ‘크루 서포트 랜(Crew Support LAN)’에 고화질 HDX기술이 적용된 시트릭스 젠데스크탑(Citrix XenDesktop)이 활용되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오랜 기간 동안 국제 우주 정거장(ISS)에 고립되어 있는 우주 비행사들이 우주 공간에서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 및 웹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우주비행사들은 가상 데스크탑에 접속하여 웹에서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안부를 남기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시트릭스의 가상화 솔루션인 젠데스크탑과 함께 WAN(광역통신망) 최적화 기술인 시트릭스 브랜치 리피터(Citrix Branch Repeater)가 활용되어 보다 안전하며 신뢰도 높은 네트워크를 구현했다.
이 시스템은 지난 달 ‘엑스페디션 22 플라이트(Expedition 22 Flight)’의 엔지니어 티제이 크리머(T.J. Creamer)가 우주에서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업데이트 하는데 최초로 이용되었다.
이전까지는 제한된 대역폭과 대기시간으로 인해 우주 공간에서 트위터 사용시 지상에 이메일을 전송하고 지상 인력을 통해 수동적으로 공유해야만 했다.
하지만 새로운 데스크탑 가상화 솔루션으로는 트위터나 웹 브라우징과 같은 개인 커뮤니케이션에 직접적인 접근을 가능케 해 우주 공간에서 네트워크 소통 시 발생하는 지연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젠데스크탑을 통한 가상 데스크탑은 지상에 위치한 중앙 데이터센터에서 실제로 운영 및 관리 되고 우주 정거장 직원들은 랩탑만을 가지고 트위터와 같은 인터넷 사이트나 개인 이메일 등에 대한 접근하여 사용하는 방식이다.
브랜치 리피터와 함께 구축된 젠데스크탑은 위성 커뮤니케이션의 대역폭 요구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높은 지연도를 최적화 시켜 우주정거장 직원에게 가상 데스크탑 및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최적화시켜 줄 수 있다.
시트릭스 공공부문 지역 부사장인 톰 시몬스(Tom Simmons)는 “NASA와 함께 지연이 심한 위성 연결 환경을 극복하고 최적의 가상 데스크탑 솔루션을 구축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언제 어디서나’ 데스크탑을 딜리버리 하겠다는 시트릭스의 비전이 우주 공간에서도 가능하게 되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