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트라(KOTRA)는 8일과 9일 양일간 중국 상하이 외탄 하얏트 호텔에서 ‘2010 한국자동차부품 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델파이, 현대하이스코 등 중국에 진출해 있는 국내 자동차부품업체 42개사가 부품을 전시하고 현지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약 130명의 GM 구매담당자, 엔지니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300건 이상의 상담과 4억불 이상의 계약이 추진될 것이라고 코트라는 밝혔다.
8일 상담에는 상하이에 소재한 ‘GM 구매총괄본부’와 ‘상하이 GM’이 참가한다. 상하이에 소재한 GM 구매총괄본부는 북미와 유럽을 제외한 전 지역 구매를 담당하는 본부로,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GM 공장에 납품한다.
지난해 전년대비 58.6%가 증가한 72만 8천대를 판매하여 중국 내 완성차 기업 중 판매대수 3위를 기록한 ‘상하이 GM‘의 구매담당자들도 참가한다. 9일에는 완성차 기업인 ‘동풍 푸조시트로엥(Dongfeng Peugeot Citroen)’을 비롯, ‘Magna’ 등 주요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참가한다.
중국은 중국정부의 소형자동차에 대한 취득세 인하, 농민대상 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 등에 힘입어 2009년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이 모두 1300만대를 돌파하면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했다.
이번 행사는 이처럼 급성장 중인 중국 내 완성차 업체와 외국기업 구매총괄본부를 겨냥한 것이라고 코트라는 밝혔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이 세계 자동차 생산 및 소비의 중심이 되고 있는 것은 우리 부품업계에게는 기회”라며 "앞으로 중국진출 해외기업공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