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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6년만에 첫 무역적자

중국의 지난 3월 무역수지가 6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신화통신은 10일 중국 세관당국이 중국의 3월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3% 증가한 1천121억달러, 수입은 전년보다 무려 66% 폭증한 1천193억달러를 기록하면서 무역수지가 72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3월 수입액이 이처럼 폭증한 것은 경기회복과 왕성한 공공투자가 주요인이나 이밖에 수입물가와 국제원자재값 급등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이전부터 중국이 지난 3월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 다만 그 규모는 예상보다 큰 것으로 판단된다.

블룸버그가 지난 9일 26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중국의 3월 무역수지는 3억9000만달러 적자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