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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향후 5년 자동차판매량 '증가율 20% 될 것'

중국 향후 5년간 자동차 판매량 증가율이 20%선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세계적인 비즈니스 고문업체 알릭스파트너스는 베이징에서 50명의 외국기업과 본토자동차기업의 고위경영인사들의 예측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 증가율은 20%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2010년 중국자동차전망조사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상하이 증권보가 보도했다.

조사보고는 중국 자동차시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속 생산과 판매의 고속성장율을 나타냈는데 이런 고속성장이 계속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중국자동차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461만 600대로 전년 대비 71.78% 증가했으며 연속 3분기 80%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알릭스 파트너스의 이사 바오톈안(包天安)은 향후 5년간 자동차판매량의 증가율은 20%수준을 유지하는 등 중국자동차 판매량이 안정적인 성장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동차수출에 있어서는 인터뷰를 진행한 사람들 중 70%가 완성차 수출량의 년 증가율이 10%로 수출량이 2008년의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중국의 자동차 시장의 발전가능성은 여전히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년 수입이 6만위안(한화 975만6600원)이 넘는 도시가구 가운데 60%가 한 가구당 자가용 한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히면서 서양국가에서는 그 비율이 110%~120%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바오톈안(包天安)은 "중국경제의 지속적인 고속성장에 힘입어 년 수입 6만위안의 가구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현재 년 수입이 6만위안에 도달한 가구는 전체의 16%이며 2013년에는 26.8%까지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