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분기 재정수입총액이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1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3월 전국재정수입총액이 6023억4400만위안(한화 97조9893억1920만원)으로 전년 대비 36.8% 증가했으며, 1분기 전국재정수입총액은 1조9627억700만위안(한화 319조3034억2360만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1분기 재정수입총액 가운데 세금수입총액은 1조7702억5500만위안(한화 287조9850억8340만원)으로 전년 대비 35.9% 증가했으며 비세금수입총액은 1924억5200만위안(한화 31조3080억9136만원)으로 전년 대비 18.9% 증가했다.
중국 재정부는 이날 1분기 재정수입총액이 빠른 속도로 증가한 요인으로 다음 4가지를 꼽았다. ▲경제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세수가 증가했고 ▲국내소비세의 증가폭이 커졌으며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각각 전년 대비 2.2%, 5.2% 상승해 가격요소의 영향으로 세금수입이 증가했다. 또 ▲지난 해 1분기의 기준치가 매우 낮아서 올해 동시기 수입총액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커졌다는 것이다.
올해 1분기 전국재정수입총액은 지난 해 3,4분기의 수입금액의 평균치에 비해서 13.8% 증가했으며 2008년 1분기에 비해서는 22.9% 증가하는 등 최근 2년간의 10.9%의 년 평균증가율로 회복세를 보였다. 국가예산수입총액의 진행도로 볼 때 1분기의 재정수입으로 올해 예산수입총액의 26.5%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재정수입금액의 변화추이를 보면 지난 해 첫 몇 개월간 재정수입액은 대폭 감소했고 기준치가 매우 낮았으며 올해의 첫 몇 개월은 지난 해 년 말의 상승세에 힘입은 바가 있어 재정수입금액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커졌다.
또 작년 5월부터 수입금액이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8월에 들어서서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준치가 점점 높아졌고 올해 5월 이후의 재정수입금액의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등 올해 수입금액의 증가폭은 앞 단계에서는 높은 수치를 보이다가 뒤로 가면서 낮아지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