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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울, 진검승부 임박

올시즌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두 팀이 드디어 맞대결을 펼친다.

 

울산과 서울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쏘나타 K-리그 2010 8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서울은 포항, 수원, 대구를 차례로 꺾으며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에 올라있다.


데얀, 정조국, 방승환, 이승렬 등의  풍부한 공격진을 바탕으로 화려한 공격을 펼치는 팀 컬러를 갖고 있다.


울산은 2005년 리그 우승 이후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올해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5승1무1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영입한 오르티고사(26), 까르멜로(26) 등 외국인 선수들과 이진호, 김신욱 등의 공격진이 알찬 활약을 펼치는 것이 상승세 비결.
잘 나가고 있는 두 팀이지만 양팀의 감독들은 선수들의 기강을 다 잡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0일 무패 행진을 달리던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압했지만 울산의 김호곤 감독은 “경기 내용은 상대가 나았다. 아직 많이 개선해야 한다”며 서울전을 앞두고 긴장의 끈을 조였다.


서울의 넬로 빙가다 감독은 “지난 대구 전에서  승점 3점을 획득했지만 경기력을 좋지 않았다”며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으면 우리는 더 강해질 수 있고 또 강해져야 하는 팀이다”고 말했다.

 

울산은 지난해 선두를 달리던 서울을 꺾으며 리그 2위로 끌어내렸다.

 

서울은 당시 패배의 충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리그를 3위로 마무리한 바 있다. 울산은 다시한번 상승세의 서울을 꺾어 1위를 질주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하지만 원정팀인 울산이 뜨거운 응원을 등에 업은 홈팀 서울의 공격력을 어떻게 극복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