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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전력 소비 5개월째 두자릿수 증가

지난달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5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19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3월 전력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9.1% 증가했으며, 특히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2.6% 증가한 190억2000만㎾h로 지난해 11월(12.0%) 이후 연속 5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주요업종별 전력사용량은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자동차·기계장비·조립금속업종은 20%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고, 철강, 반도체 업종도 두 자릿수 오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 전력사용량 증감률은 자동차 34.4%, 기계장비 26.6%, 조립금속 21.2%, 철강 15.5%, 반도체 13.8%, 화학제품 7.7%, 석유정제 7.6%, 조선 7.5%, 섬유 6.7%, 펄프종이 5.5%로 조사됐다.

또 산업용 이외의 교육, 주택 등의 전력수요도 증가세를 보였다.

교육용은 전년동월 대비 14.4% 증가한 6억5100만㎾h, 주택용은 5.2% 증가한 48억9700만㎾h, 일반용은 5.0% 증가한 74억7200만㎾h로 조사됐다. 다른 난방에너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심야전력은 기온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요억제정책으로 인해 전년동월 대비 1.5% 늘어난 24억1100만㎾h를 기록했다.

한편 3월중 최대전력수요는 6352만㎾(3월10일 오전 11시)로 경기회복세 및 평균기온 하락으로 전년동월 대비 9.4% 늘었다.

전력공급능력은 6864만8000㎾로 전년동월 대비 3.0% 증가했고, 공급예비율은 8.1%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