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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스마트폰 출력 시대 연다"

 

HP가 스마트폰 통한 출력 환경을 제공해 작업효율을 높일 수 있는 대기업용 프린팅 기술을 선보였다.

HP는 대기업용 통합출력관리(MPS)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프린팅 솔루션을 개발 올해 말부터 우선적으로 RIM사의 블랙베리를 통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HP의 피에르 멀레스 아태지역 이미징 프린팅 그룹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사업부 부사장은 21일 중국 베이징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아태지역 기업용 프린팅 제품 및 솔루션 발표회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문서를 전송하고 비즈니스 센터에서 바로 출력을 할 수 있다면 고객들의 생산 효율성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모바일 프린팅 기술은 HP의 지속 성장을 위한 새로운 핵심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시현을 통해 공개된 모바일 출력은 블랙베리의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출력 의사를 보내면, 기업내에 구축된 클라우드 서버에서 가까이 있는 프린터를 찾는다. 이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출력하게 된다. 클라우드 서버내에 입력된 모든 프린터에서 출력이 가능하다는게 HP측의 설명이다.

톨스톤 콥 HP MPS 세일즈 매니저는 "몇년 사이에 PDA(스마트폰)가 강력한 기기로 변했지만 문제점은 출력을 못 한다는 것이었다"라며 "HP의 e프린터 기술을 통해 이 같은 욕구를 현실화시켰다. 단 세 번의 클릭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출력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또한 HP는 기업 내에서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모바일 출력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HP는 가장 먼저 힐튼 호텔에서 모바일 출력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향후 에어 캐나다 등 공공 출력 장소를 확대해 갈 방침이다.

또한 HP는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출력비 보상프로그램'도 선보였다.

톨스톤 콥 매니저는 "이 프로그램은 고객이 원하는 비용절감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상당히 파격적인 프로그램으로 업계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만 시행된 이 프로그램은 오는 5월부터 우선적으로 호주, 싱가포르, 뉴질랜드에서 순차적으로 시작하고, 연내에 특정 국가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HP가 고객과 프린팅 환경을 분석해 출력비를 평가하고, 예상 절감비를 계산한다. 1년 후 예상 비용만큼 절감하지 못했을 경우 HP가 그 차액을 보상해 주는 내용이다.

HP는 "미국에서 시범적으로 평가해 본 결과 많게는 30%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