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추신수, 4타수 ‘무안타’ 부진…원정 징크스에 막혀

‘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무안타 부진으로 잠시 주춤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타켓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했다.

그러나 이날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로 삼진 3개를 당하며 별다른 소득없이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도 0.350에서 0.318로 내려갔다.

지난 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만루포를 쏘아 올렸던 추신수는 지난주 6경기에서 19타수 3홈런 11안타 타율 0.579로 3홈런 11타점을 기록하며 ‘이 주일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원정경기 징크스를 넘어서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됐다. 지난주 홈 6경기에서 타율 5할을 넘어서며 타격감이 물올랐지만 올 시즌 원정 6경기에서 타율 0.143 1홈런 1타점에 그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첫 타석부터 출발이 좋지 않았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케빈 슬로위와의 대결에서 볼타운트 2-2 7구째 때 날카로운 싱커에 당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선발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역시 슬로위에게 싱커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초 2-1 상황에서도 직구를 맞추지 못해 3타석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 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구원 브라이언 듀엔싱과의 대결에서 공을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의 부진으로 클리블랜드도 미네소타에게 1-5로 패해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