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1Q 영업익 1000억 돌파

삼성엔지니어링이 1·4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본사기준으로 1분기 매출 9734억원, 영업이익 1093억원, 순이익 78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3%, 21.3%, 4.7%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에서 화공 플랜트 부문이 84.3%를 차지해 기여도가 가장 컸다.

영업이익 1082억원은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서 제시한 실적 전망 평균치인 786억원을 37.7% 웃돈 수치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수주잔고가 14조원에 이르는 등 영업환경이 크게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해외 매출 비중이 70%를 넘기 때문에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었던 2006년 이래 4년 만에 분기 기준으로 처음 1000억원을 돌파했다"면서 "올해 경영목표인 수주 11조원도 무난하게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