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獨 다임러, 中겨냥 전기차 생산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다임러가 중국 업체인 비야디(BYD)와 손잡고 중국 시장을 겨냥한 새 전기차 브랜드를 개발한다.

다임러의 연구개발 수석인 토마스 웨버는 “양사가 특별히 중국시장을 겨냥한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 노하우를 공유하고 힘을 모을 것”이라며 “2013년까지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zero-emission) 차량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양사는 이들 차량을 위한 새로운 브랜드도 구축할 계획이다.

다임러는 비야디와의 협력이 서로의 장점을 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임러는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노하우가 있고, 비야디는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개발에 강점이 있다.

한편 양사 협력은 빠르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레버 헤일 다임러 베이징지사 대변인은 “다임러가 이미 중국 남부 센첸 지역의 비야디 자동차 공장에 10여 명의 기술자를 보내 비야디의 자동차 기술을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