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티몬 수출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증권보는 27일 중국의 안티몬 수출가격이 생산중단과 중국 서남부의 가뭄피해 등 원인으로 톤당 9천달러로 급등하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지난 달 하순 ‘세계의 안티몬 도시’로 불리는 후난(湖南)성 렁수위쟝(冷水江)시가 관할구역내에 있는 안티몬 관련기업들에 대하여 강제정돈을 진행, 4월 10일전까지 모든 민간의 안티몬 관련기업이 생산을 중지하고 정부의 관리와 규제에 따라 정돈할 것을 요구했다.
렁수위쟝 시는 안티몬 광석의 매장량이 30만톤으로 세계 전체 매장량의 20%를 차지하고 연간 안티몬 생산량은 세계 60%를 차지한다
지난 달 하순부터 다수의 안티몬 업체가 가격제시를 일시 중단, 단골고객에 한해서 안티몬을 한정판매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동시에 안티몬 가격은 급등하여 현재 톤당 6만위안(한화 983만8200원)으로 올라 3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가는 톤당 9천달러까지 급상승, 올해 들어 누적 상승폭이 40%를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서남부의 가뭄도 안티몬 가격의 상승을 부추긴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윈난(云南)성의 일부 안티몬 생산업체는 물부족으로 인하여 이미 생산을 중단했다.
베이징안타이커(北京安泰科)정보개발유한회사의 애널리스트 양쉐링(杨薛玲)은 “안티몬의 가격이 3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안티몬 가격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