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오전 상하이 엑스포 개막식 참석차 중국 상하이를 방문하고 중국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30일 연합조보(联合早报)는 이 대통령이 이날 오전 전용기로 상하이에 도착, 오후에는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한국과 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발전상황과 지역형세 등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천암함 침몰사건에 북한의 개입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는 상황에서 두 정상이 천안함 침몰사건에 관련해 대화가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먼저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와 윤봉길의사 기념관을 특별방문하고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린 뒤 이날 저녁 후진타오 주석이 주최하는 상하이 엑스포 환영만찬과 개막식에 참석한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김영남 위원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과 김영남 위원장의 짧은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앞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환영오찬에서도 서로 마주쳤지만 대화는 진행되지 않았다.
1일 이명박 대통령은 엑스포 시찰 후 현지 교민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오후 전용기로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