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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규모 상하이 엑스포 드디어 개막 앞둬

엑스포 사상 최대규모의 상하이 엑스포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신화통신은 30일 저녁 중국국민이 100년동안 기대하고 8년을 거쳐 준비한 엑스포 사상 최대규모의 상하이 엑스포 개막식이 황푸쟝(黄浦江) 강변의 엑스포단지에서 성황리에 진행된다고 전했다.

1851년 처음으로 개최된 영국 런던 엑스포에 이미 중국인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근대사상가 쩡관잉(郑观应)은 1894년에 출판된 ‘성세위언(盛世危言)’의 ‘새회(赛会)’에서 상하이에서 엑스포를 개최할 것을 처음으로 주장했다.

100여년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상하이 엑스포를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개발도상국에서 개최되는 상하이 엑스포는 189개 나라와 57개 국제조직이 전시에 참여, 159년의 엑스포 역사상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상하이 엑스포 개막식은 중국과 외국 연합감독팀이 “소박한 가운데 화려함을 잃지 않고 열정적이면서도 사치하지 않는 것”을 컨셉으로 기획했다.

개막식은 엑스포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개막식과 문화공연, 황푸쟝(黄浦江) 양안에서 진행되는 불빛쇼로 구성된다. 문화공연은 총 3500명의 공연인원이 공연하는 ‘상해에서 약속’ 등 4개 부분으로 구성됐다. 불빛쇼는 총 1500명의 기술인원이 투입되어 ‘중국은 당신을 환영합니다’ 등 세개 부분으로 펼쳐진다.

528만m2의 엑스포단지 내에는 자리잡은 다채롭고 화려한 전시관들을 통해 덴마르크의 인어공주상, 룩셈부르크의 금색소녀상, 프랑스의 국보급 유채화, 조각상 등 각 나라의 국보급 전시물이 처음으로 외국으로 이동되어 전시되며 세계 각지의 800여개의 프로그램이 2만여회 공연된다.

5월 1일 개원식이 진행되고 184일의 엑스포 일정동안 7000만의 관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하이시는 엑스포 단지의 보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상하이시는 엑스포단지 안보작업실행방안을 제정하고 일련의 전문안보방안을 채택했으며 단지내 신분증명 검열을 강화하고 각종 활동의 안보, 교통물류의 안보, 소방안전관리, 대량 고객에 대한 대응절차, 응급처치 등 작업을 대대적으로 강화했다.

상하이 엑스포 단지는 일부 전시관의 문을 열고 시범적인 활동을 진행하는 등 6번의 테스트 시범 운행 을 4월 26일 모두 마쳤으며 이 가운데 수백만 관객들의 이어지는 방문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로세트탈레스 BIE 사무총장은 “상하이 엑스포가 국제금융위기의 도전을 극복하고 246개의 나라와 국제기구의 참여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전시품질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 등 당초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이루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엑스포는 세계화가 깊이 있게 진행된 21세기를 배경에서 진행되는 만큼 세계화 문제를 중점적으로 부각했으며 세계적인 협력을 더욱 필요로 한다”고 말하면서 “또한 이번 엑스포는 30년 동안의 고속성장을 거듭한 중국의 향후 세계와의 협력발전 잠재력을 한층 드러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