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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3 재무장관회의· ADB 연차총회 2일부터

아세안+3(한중일) 재무장관회의 및 제4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다. 회의에서는 역내 신용보증투자기구 설립 등이 논의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윤증현 장관이 이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출국한다고 밝혔었다.

2일 열리는 한중일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에서 아세안+3 재무장관들은 역내 금융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체제의 감시역량을 확충하기 위한 역내 경제감시기구(AMRO) 설립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또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의 핵심 인프라가 될 역내 신용보증투자기구(CGIF) 설립 및 역내 예탁결제기구(RSI) 구축 방안을 협의하게 된다.

CGIF는 역내 통화로 발행되는 채권에 대한 신용보증 기구이며 RSI는 역내 채권거래에 대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구이다.

아울러 그간의 역내 금융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금융협력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오는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의 주요의제와 논의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3~4일 개최되는 제43차 ADB 연차총회에서는 67개국 회원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국제금융계 주요인사 등이 참석해 ‘아시아 역내협력과 세계경제 성장’, ‘위기이후 거시경제 정책 관리 및 개발 과제’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이번 ADB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등 위기재발 방지를 위한 공동대응 체제 마련과 아시아의 역내 무역, 투자 활성화를 위한 회원국간 협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 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신흥개도국과 선진국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아시아의 목소리를 G20 정상회의에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임을 소개하게 된다.

이밖에도 윤 장관은 ADB 총회기간 중 ADB 총재, 우즈베키스탄 카지모프 대통령 등과의 면담을 통해 지난주 ‘G20 재무장관회의’의 성과, 세계경제 진단 및 관련국간 경제협력 강화방안 등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