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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이병헌이 투톱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영화 '악마를 보았다'(감독 김지운)가 8월께 개봉할 예정이다.
'악마를 보았다'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개봉일은 타진중이지만 7월말~8월초로 영화 개봉 시기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최민식)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복수를 결심하는 남자(이병헌)의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다.
올 초 크랭크인해 현재 막바지 촬영중에 있으며 특히 최근 극장가에 이병헌·최민식 등 두 남자주인공의 강렬한 대결 장면이 담긴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작품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 23일 폐막한 칸 국제영화제 마켓에서 프랑스 중견 배급사 ARP에 선판매되는 등 개봉 전부터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악마를 보았다’는 칸 영화제의 필름마켓 첫 날인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의 중견 배급사 ARP에 선판매됐다. ‘악마를 보았다’는 현재 촬영이 진행 중인 영화로 아직 크랭크업도 하지 않은 상태다.
ARP는 김지운 감독의 전작이자 이병헌의 출연작인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이하 놈놈놈)의 유럽 배급을 담당했던 배급사다. ‘악마를 보았다’의 국내 배급사 쇼박스 측은 “지난 2007년 칸 마켓에서 ‘놈놈놈’을 구매했던 ARP가 시놉시스와 감독, 배우에 대한 정보만을 보고 아직 촬영 중인 작품의 구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폐막한 칸 영화제에서는 ‘악마를 보았다’ 외에도 ‘포화 속으로’, ‘혈투’,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등 다양한 한국 영화들이 해외로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악마를보았다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