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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김태원이 "사람과의 대화에 장애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30일 12시 15분에 방송된 퀴즈쇼 '신동엽의 300'에는 '대학생 특집' 편을 맞아 신입생 150명과 예비졸업생 150명이 300인으로 참여, 도전자로는 부활의 김태원과 개그맨 정경미가 나섰다.
김태원은 "대학에 와서 더 늘은 것이 전공지식인가 술인가"를 묻는 질문을 풀던 중 MC신동엽이 "김태원씨는 예능을 하면서 무엇이 가장 많이 늘었냐"고 묻자 예상치 못했던 답변을 뱉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는 후문이다.
김태원은 "나는 과거 사람을 만나 대화하는 것 자체가 안 되는 사람이었다. 장애가 있었다. 20년 넘게 집에만 있었다"면서 "하지만 예능을 하면서 사람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태원은 "신동엽 씨도 참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얘기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이날 김태원은 "담배는 하지만 술은 전혀 하지 않는다. 건강상 술을 한 모금이라도 마시면 안 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날 김태원은 뛰어난 직관력으로 '무속인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김태원은 뛰어난 입담만큼이나 300인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능력을 선보였다. 김태원은 거의 신기(神技)에 가까운 실력으로 300인의 마음을 정확하게 맞혀갔다.
함께 출연한 부활의 멤버 정동하 역시 “김태원은 음악 안 했으면 무속인이 됐을 것”이라며 평소 김태원의 사람의 생각을 꿰뚫어 보는 능력을 알렸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