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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왁스가 그룹 브라운아이즈의 히트곡 ‘벌써 일년’을 처음으로 리메이크했다.
왁스는 내달 1일 음원이 공개될 ‘언플러그드 사이드비’ 리메이크 앨범에 ‘벌써 일년’을 수록했다. 9년 전 발표된 ‘벌써 일년’은 지금까지 여러 가수들이 리메이크 하기를 바랬지만 정식 리메이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 주목을 받고 있다.
왁스와 브라운아이즈의 멤버인 윤건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왁스는 윤건이 브라운 아이즈로 활동 하기 전인 90년대 후반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하며 처음 만났으며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서로의 음반 작업에 참여하는 등 뜻깊은 우정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왁스는 "윤건과 친하긴 하지만, 워낙 까다로운 친구라 얘기를 꺼내기가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리메이크를 흔쾌히 허락해주고, 게다가 이것 저것 어찌나 꼼꼼하게 조언까지 해주던지 매우 고마웠다. 원곡에 해가 되지 않게 정말 멋지게 완성하겠다고 약속했었다”고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벌써 일년’은 지난 해 왁스가 리메이크 앨범을 구상할 당시 가장 먼저 선곡해 녹음을 시작했으나, 심혈을 기울인 작업 끝에 이번 발매된 두 번째 앨범에 수록됐다.
이번 앨범에는 '벌써 일년'을 포함해 얼마 전 제대한 성시경의 데뷔곡 ‘내게 오는 길’, 이지의 애절한 발라드 ‘응급실’, 임기훈의 원곡과 코요테의 리메이크곡 모두 사랑을 받았던 ‘당신과 만난 이날’, 애즈원과 이승기가 차례로 불렀던 ‘원하고 원망하죠’, 박효신의 ‘좋은 사람’ 등 총 6곡과 각 곡의 인스트루멘탈을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됐다.
왁스의 '언플러그드사이드 비'는 27일 발매됐으며, 음원서비스는 6월 1일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