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스마트폰 시장’ 이통3사 불꽃전쟁

스마트폰이 대거 출시되면서 국내이통3사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스마트폰 시장 선점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갤럭시S’를 대표로 내세우고,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X10’, HTC ‘디자이어’와‘HD2’, 모토로라 ‘드로이드’, LG전자‘SU950’ 등 물량공세에 나선다. KT는 지난해 이어 아이폰4를 내달께 출시해 스마트폰 주도권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통합LG텔레콤은 새로운 유무선통합(FMC) 서비스 및 요금제를 내놓으며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우선 SK텔레콤은 고가부터 중저가까지 다양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전면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본격적으로 안드로이드폰의 선택권을 넓혀 스마트폰 플랫폼을 안드로이드 중심으로 가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분기 출시될 10종 중 9종이 SK텔레콤를 통해단독으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단말기 라인업은 확실한 우위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맞서 KT는 애플 ‘아이폰’과구글 ‘넥서스원’이라는 중고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갖추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넥서스원의 출고가는 60만원대(24개월 약정 조건)로 사실상 초기구매 비용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KT는 아이폰4가 신형임에도 기존 3GS의 출시 초기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며 아이폰 후속작에 대한 대기 수요가 많아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합LG텔레콤도 ‘한국형 스마트폰’인 ‘옵티머스Q’를 내세워 스마트폰 시장 전쟁에 뛰어들었다. 오는 15일 새로운 FMC 서비스 및 신규요금제 설명회를 개최하며 업계에서는 이상철 부회장이 직접 나와 그동안 스마트폰 열세의 대한 전략을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