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 최초로 가정용 에어컨에 태양전지를 결합한 신개념 에어컨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에어컨 실외기 상단에 태양전지 모듈을 채용해 에어컨 보조 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친환경 태양전지 하이브리드 에어컨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시간당 최대 70Wh(와트시)의 전력생산이 가능하다. 태양전지에서 생산되는 전력만으로 에어컨의 공기청정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23평형 스탠드형 에어컨에서 공기청정 기능만을 사용할 경우 소비전력은 50Wh 미만이다.
또 냉방운전 시에는 태양전지를 보조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어 전기료 부담을 덜었다. 이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10년 동안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212kg 줄여 잣나무 약 780그루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노환용 LG전자 에어컨사업본부장은 “에어컨 사업과 태양에너지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친환경 고효율 기술을 바탕으로 에너지 솔루션 기업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