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2010 야외오페라 <투란도트> 월드컵 경기장 초대형 야외무대서 펼쳐져~

지난 2003년, 10만여 관객의 놀라운 사랑과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이슈가 되었던 야외 오페라 투란도트가 내달 29일 제주도 월드컵 경기장에서 6일간 6회 공연을 시작으로 더욱 견고하고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다시 한 번 서울 월드컵경기장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8월12일부터 14일까지 총 3회에 걸친 초대형 야외 오페라로 가로 200m, 세로 45m의 아시아 최대규모의 무대 세트와 세계 최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에 가장 주목할 만한 아티스트는 세계적인 지휘자 로린마젤(Lorin Varencove Maazel)이다.

로린마젤은 20세기를 이끈 지휘계의 3대 장인 중 21세기까지 생존해있는 유일한 마에스트로이며, 정확하고 섬세한 지휘로 지난 2009년까지 7년간 ‘뉴욕필의 황제’로 군림했다. 그는 지난 2008년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평양공연으로 역사적인 한 획을 그은 바 있으며, 그때의 감동을 투란도트의 사랑이란 주제로 ‘동아시아 평화의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또한, 현재 최고의 투란도트라는 칭호를 받으며 세계적인 갈채를 받고 있는 안나 사파진스카이아(Anna Shafajinskaia)가 투란도트 역을, 뉴욕 메츠와 도이치 오퍼 베를린에서 오페라 투란도트의 칼라프 역으로 데뷔한 테너 로이 코넬리우스 스미스(Roy Cornelius Smith)가 칼라프 역으로, 현재 최고의 베이스로 뉴욕 메트로폴리탄에서 활동중인 하오지앙티안(Hao Jiang Tian)이 티무르 역, 그리고 핑.팡.퐁역으로는 세계 최고의 야외 오페라 장소인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지난 2009년 여름 시즌 출연한 필립포 베토스키(Filippo Bettoschi), 스테파노 피사니(Stefano Pisani), 엔조 페로니(Enzo Peroni)가 열연한다. 

푸치니 마지막 유작으로 작품의 절정을 이루는 환상적이고 원숙한 음악이 안겨주는 동양적인 선율의 신비로움! 더욱 첨단화된 블록버스터급 무대의 외적인 매력을 통해 또 한번 야외 오페라 열풍이 예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