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다가올 여름방학을 맞아 공연계에는 가족뮤지컬들이 속속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으며 올해에도 어김없이 관객들을 찾아온 인기 캐릭터 뮤지컬 <내친구 도라에몽>, <파워레인저 엔진포스>, <피터팬> 등에는 꼭 빠지지 않는 흥행법칙이 있다.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상상 속 환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모험과 권선징악을 기본으로, 선악구도를 이루고 있는 주인공들과 악당의 대결, 그리고 정의와 우정에 대한 교훈적인 메시지로 주 관람층인 아이들은 물론 부모관객까지 만족케 하고 있는 것.
◆ 휴먼월드를 배경으로 기계족들과의 대결 <파워레인저 엔진포스>, 네버랜드에서 펼쳐지는 피터팬과 후크선장의 대결 <피터팬>
7월 17일부터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액션라이브쇼라는 장르로 무대에 오르는 <파워레인저 엔진포스>는 화려한 액션과 스턴트맨의 플라잉 연기로 주로 남자어린이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인기 캐릭터 뮤지컬이다. 지구를 일컫는 휴먼월드를 배경으로 환경을 파괴하려는 악당 기계족들과 그들로부터 환경을 지키려는 다섯 명의 주인공들이 맞서 싸우는 이야기로 그 과정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가르쳐 준다.
7월 23일부터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피터팬>은 라스베가스 오리지널 플라잉 공연팀이 내한해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는 아이 피터팬을 따라 환상의 섬 네버랜드로 간 친구들이 피터팬을 괴롭히는 악당 후크선장과 맞서 싸우며 그 속에서 서로를 돕고 위하는 친구들간의 우정을 그려 아이들은 물론 부모관객들까지도 동심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
◆ 다시 돌아온 <내친구 도라에몽>(부제:별빛바다의 비밀), 별빛바다 속에서 대마왕과의 한판 승부!
지난해 초연에서 어린이 관객들은 물론 언론의 호평 속에 올해 더 새로운 스토리와 캐릭, 마법도구들을 가지고 다시 찾아온 가족뮤지컬 <내친구 도라에몽>(부제:별빛바다의 비밀)(연출 심문섭, 제작 ㈜토시드) 역시 빠질 수 없다. 이번엔 미래에서 온 파란 로봇고양이 도라에몽과 친구들이 별을 따라 떠난 바다 속 여행에서 마법에 걸린 별빛바다를 구하기 위해 대마왕과 한판 승부를 펼치는 이야기로 아이들의 무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바다 중에서도 가장 깊고 깨끗한 바다를 ‘별빛바다’로 지칭하고 그 광활한 대자연을 지키려는 도라에몽과 친구들, 그리고 새로운 악당 캐릭터 대마왕과 부하가 등장하여 그동안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마법도구 적응총, 물회오리 등으로 거대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초연 때부터 욕설, 폭력이 없는 무공해 뮤지컬로 인정받아 사랑받아온 가족뮤지컬 <내친구 도라에몽>은 올여름에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도라에몽을 눈앞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올 여름방학, 이처럼 다양한 인기 캐릭터 뮤지컬들이 흥행법칙의 수순을 밟으며 속속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가족뮤지컬 <내친구 도라에몽>(부제:별빛바다의 비밀)은 내달 9일부터 8월 29일까지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