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열기가 문화계에도 예외는 아니다.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대한민국 16강 진출을 기념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월드컵 기간 내 전석 30% 할인에 들어갔던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이하 ‘백사난’)는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기념해, 추가로 30%를 더 지원해 총 6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제작사 쇼플레이는 ‘온 국민이 하나 되어 응원했던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축하하며, 많은 관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6월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월드컵의 열기가 한국 대표팀의 선전으로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밝혔다.
‘백사난’은 처음 어린이극으로 시작했으나, 공연이 거듭될수록 애초의 ‘어린이극’ 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객석의 90%이상을 채운 성인 관객들이 반달이의 말 못하는 순수한 사랑에 가슴 아파했으며, 이러한 입소문을 통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연인, 직장인 관객까지 관람, 명실공히 최고의 연극으로 자리 잡았다. 이루어지기 힘든 짝사랑에 공연이 끝나도 오래도록 가슴 따뜻한 감동을 전해 준다.
2001년 초연 이래 9년간 2,200회, 65만 관객을 동원한 이 연극은 신도림역에 위치한 프라임 아트홀에서 내달 25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