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나의 두 신사>는 영국의 대 문호 셰익스피어의 첫 번째 희곡이며, ‘사랑’ 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뜨거운 젊은이들의 이야기로 그의 시적인 아름다운 대사들과 함께 광적이고 젊은 혈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사랑, 우정, 배신이라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합쳐져 감정의 증폭을 더하며 낭만 음악극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선보인다.
셰익스피어 특유의 우아한 코미디를 소화해내기 위해 특히 실력 있는 배우를 찾는 것이 중요했던 이번 공연에는, 연기력과 잘생긴 외모로 각광받는 ‘김호영’이 지고지순한 사랑을 선보이는 발렌타인 역을, ‘이율’은 사랑을 위해 우정까지 버리는 프로튜스 역을 맡았다. 이 두 배우는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연기력을 쌓아온 실력파로 두 배우의 멋진 연기 대결이 기대된다. 그 밖에도 이경미, 성기윤, 이동근, 방정식, 김아선, 김남호, 최유하, 오석원 등 실력 있는 배우들이 주,조연으로 출연하여 탄탄한 무대를 완성할 것이다. 무대 위에선 배우들의 살아 숨쉬는 연기와 더불어 스타급 견공 ‘땡칠이’가 감초 역으로 출연하여 작품의 특별한 재미를 선사 할 것이다.
셰익스피어 전문 연출가 글렌 월포트에 의해 음악극으로 새롭게 각색된 <베로나의 두 신사>는 2007년 일본에서 전회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남기며 공연되었다. 그리고 2010년 한국에서 공연되는 <베로나의 두 신사>는 지난 일본 공연에서보다 음악적으로나 드라마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이는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한국 배우들의 실력을 한껏 살리기 위함으로 기존의 5곡이었던 음악은 11곡(리프라이즈 포함)으로 더욱 풍성해졌고, 밴드 또한 3인조에서 5인조 라이브 밴드로 구성되어 생생한 라이브 연주로 낭만이 흐르는 셰익스피어 시대로 관객들을 인도할 것이다. 드라마 또한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충실히 따라가지만 배우의 캐릭터를 살리는 상황을 덧입히며 극적 재미를 더해주며 한 여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