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리그에서 문호준 선수가 3연패, 통산 4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넥슨은 지난 27일 용산 e-스타디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카트라이더 11차 리그에서, 문호준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문호준 선수는 초반 혼전을 거듭하다 9번째 경기, 11번째 경기를 1위로 통과해 승기를 잡고 15경기에서 1위를 기록, 우승에 1점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16경기 1위 박인재 선수에게 4점 차까지 쫓겨 우승이 안개 속 향방으로 접어든 순간, 차분하게 박인재 선수에 앞선 채 17경기를 마무리, 결국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문호준 선수는 ‘버디버디 9차 리그’, ‘버디버디 10차 리그’에 이어 3연패를 달성했으며, ‘SK1682 5차 리그’를 포함, 통산 4차례 우승 위업을 달성, ‘소황제’에서 진정한 ‘황제’로 거듭났다.
이번 그랜드파이널은 선수들간의 실력차가 옅어져 그 어떤 리그보다 선수들간의 각축전이 펼쳐졌다. ‘카트천재’ 강진우, ‘바이크의 귀재’ 강석인, ‘스나이퍼’ 김선일 등이 초반 기세를 잡았으며, 예선 경기부터 두각을 나타냈던 ‘에이스’ 유영혁과 리그 첫 출전에서 파란을 일으킨 ‘다크나이트’ 전대웅 등이 수시로 위협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등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긴박감이 넘치는 경기가 진행됐다.
문호준 선수(84점)에 이어 박인재 선수가 76점으로 2위, 조별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이번 리그에 파란을 일으켰던 전대웅 선수가 6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문호준 선수에게는 1천 5백 만원의 상금이 돌아갔으며, 2위 박인재 선수에게는 7백 만원, 3위 전대웅 선수에게는 3백 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 밖에도, 박인재 선수는 재치있는 퍼포먼스와 공격적인 플레이로 ‘핫라이더’로 선정, 2백 만원의 상금을 추가로 획득했다.
카트라이더 12차 리그는 7월 중 온라인 예선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