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이 여성들에게 호감을 얻고 성공적인 스킨십을 가져가려면 빰, 턱, 코밑 등 면도하는 부위인 쉐이빙존의 피부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P&G의 면도기 브랜드 질레트가 마케팅 전문 조사 기관인 엠브레인에 의뢰해 20~40대 대한민국 여성 150명과 남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면도가 남성 피부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조사에서 밝혀졌다.
◆ 여성 응답자 93.5%, 쉐이빙존 피부관리만으로 남성의 호감 높일 수 있다
조사에 참여한 여성의 87.4%가 남성의 쉐이빙존이 스킨십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또한 75.3%의 여성이 피부관리가 안된 남성과의 스킨십에서 불쾌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무려 95.3%의 여성이 쉐이빙존 피부관리만으로도 호감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남성의 얼굴피부 중 가장 먼저 시선이 가는 곳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쉐이빙존(53.3%)을 눈가(29.3%)나 이마와 코 부위인 티존(15.3%)보다 훨씬 중요한 것으로 꼽았다. 이러한 답변은 한국 여성들이 면도가 잘된 남성의 깔끔한 피부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한국남성들의 면도에 대한 인식은 어떨까?
◆ 남성 응답자 67.2%, 저자극 면도기로 교체 후 피부 개선 느껴
질레트 퓨전의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 중 70.4%가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스킨케어가 중요하다라고 답해 남성들의 피부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또한 77.6%가 면도와 피부가 관계가 있다고 답했으며, 31.6%가 면도를 스킨케어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클렌징(30.8%) ▲보습(18.8%) ▲자외선 차단(18.0%) 등이 그 뒤를 이어, 한국 남성들 역시 면도를 피부를 위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그렇다면 면도 시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할까?
응답자의 84.8%가 면도 후 자극을 느낀 경험이 있으며, 68.4%가 면도 시 자극을 줄이는데 가장 신경을 쓰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남성들이 저자극 면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이다. 그리고 면도 시 자극을 받았다고 느낀 남성들의 약 60%는 자극이 적은 면도기로 제품을 바꾼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응답자 중 67.2%가 면도기를 교체하는 것만으로 피부의 개선을 느꼈다는 점. 이들이 느낀 피부 개선은 평소 피부 자극을 느껴 사용하던 면도기를 자극이 적은 제품으로 교체했을 때 생겨난 것으로, ▲면도 후의 따가움이 없어졌다(22%) ▲얼굴 붉어짐(11%)이 줄어들었다 ▲피부결이 보다 유연(17%)해졌다 ▲트러블 이 감소(16%)되는 것을 느꼈다다는 등의 응답이 있었다.
모델로 피부과 청담점 서구일 원장은 “많은 남성들이 매일 아침 면도를 한다. 그런데 면도는 수염만 깎아내는 것이 아니라 피부의 각질과 피부막도 제거하게 된다. 따라서 면도로 인해 피부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는 경우 피부 트러블이 심화될 수 있다. 평소 면도한 부위가 붉게 부풀어 오르거나 염증이 자주 생긴다면, 우선 면도 습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증상으로 피부과를 찾는 남성들 중 많은 경우가 자극적인 면도에 그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자극 면도기의 선택 및 올바른 면도 습관을 가지는 것이 남성 피부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많은 남성들이 면도기 선택에 따라 피부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대다수가 면도기를 구매할 때는 특별한 정보 탐색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구입시 주변사람, 인터넷, 잡지 등으로부터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클렌징 제품은 32.3% ▲스킨케어 제품은 37.0% ▲메이크업 제품은 57.5%가 "그렇다"라고 한 반면 면도기는 19.2%만 그렇다고 답한 것. 또한 정보 탐색 소요시간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10분 이상을 투자한다는 대답이 ▲클렌징 제품 46.5% ▲스킨케어 제품 49.3% ▲메이크업 제품 62.5%인 반면 면도기는 31%로 가장 낮았다. 이는 남성 피부관리에 있어 면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실제 행동에 있어서는 면도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다는 점을 말해주는 것으로, 한국 남성들이 피부관리를 위해 면도법이나 면도기 제품 관련 정보 등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질레트 퓨전 브랜드 매니저인 박정연 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 남성들이 어떻게 하면 면도시 피부자극을 줄일 수 있는지, 면도기 제품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정보를 얻고 있지 못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응답자의 무려 90.4%가 면도법에 대해 배운 적이 없다고 답했으며, 64.8%는 면도에 관련한 교육이 있다면 받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고 그 결과를 설명하며 “저자극 면도기를 사용해 면도하는 것만으로 남성의 피부는 달라질 수 있다. 질레트는 앞으로 많은 한국남성들이 저자극 면도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하고, 올바른 제품 선택과 면도법을 통해 좋은 피부를 가꿀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설문은 서울 시내에 거주하는 20대 초반 ~ 40대 초반 사이의 남성 250명 및 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6월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시행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4.9% 포인트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