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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도 한류 열풍, <앙상블 디토> 일본 데뷔 공연 대성공!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이끄는 젊은 클래식 앙상블 디토가 6월 28~29일 일본 도쿄, 오사카에서의 공연이 모두 매진되며 성황리에 마쳤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이끄는 한국 클래식계의 아이콘 앙상블 디토의 일본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2007년 활동을 시작한 이래, 지난 3년 동안 각 멤버들의 뛰어난 실력과 음악성, 그리고 화려한 무대 매너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한국 클래식계의 새로운 현상으로 자리잡은 앙상블 디토. 이제 그들은 한국을 넘어 더 넓고 큰 무대를 향해 비상하고 있다.

6월 28일과 29일 각각 도쿄와 오사카에서 2회에 걸친 일본 투어가 확정된 이래, 2월 28일, 티켓 오픈과 동시에 도쿄의 경우, 약 2,000석 이상이 판매되는 등 호조를 보이더니, 3월 25일 일본의 가장 유명한 토크쇼 <테츠코의 방>이 방송된 이후 다시 한번 티켓 판매는 급증했다. 일본 고토 오피스(GOTO Office)측의 공식 발표에 의하면, 공연을 2개월 앞둔 시점에서 5,012석의 도쿄 국제 포럼과 2,500석 규모의 오사카 심포니홀이 전석 매진되었다.

일본 최고의 스타 바이올리니스트인 고토 류와 손잡고, 현지사를 통해 처음으로 국내 기획사의 클래식 음악 컨텐츠가 수출된다는 점에서 한일 양국에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앙상블 디토의 일본 데뷔공연은 그 동안 쌓은 실력을 마음껏 펼쳐 보일 수 있는 장이 되었다.

일본 공연 첫날인 6월 28일(월)은 비가 오는 월요일 저녁공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도쿄 국제포럼 5000석이 입추의 여지 없이 들어 찼으며, 무엇보다 일본 데뷔 공연이었음에도 공연 전후에 관객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20~30대 여성과 젊은 관객도 있었지만 대부분 40대 이상의 여성관객이 주요 관객층이었다. 공연 이후 CD를 구입한 팬들에게 팬 사인회 번호표가 주어졌는데 500여명이 대략 1시간 이상을 기다려 사인을 받고 공연장을 빠져 나갔다.

6월 29일(화) 오사카 심포니홀 공연은 일본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자랑하는 최고의 공연장에서 앙상블 디토의 진가를 보여준 최고의 무대였다. 네 명의 앙상블 디토 멤버들의 연주가 끝나자 관객석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또한 이 날은 2천 석이 매진된 가운데 보조석이 등장하고 입석관객들까지 줄지어 입장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번 앙상블 디토의 일본공연은 클래식 장르의 한류 진출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첨병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다양하고 과감한 시도를 통해 클래식계의 역사를 바꿔가고 있는 앙상블 디토가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에서도 큰 열풍을 일으킨 결과를 보여주었다.

앙상블 디토와 함께하는 디토 페스티벌은 6월 22일 ~ 7월 4일까지 호암아트홀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티켓은 7-3만원까지, 클럽발코니(www.clubbalcony.com 1577-5266), 인터파크(www.interpark.com, 1544-1555)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