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삼성전자, 스마트TV 시장 공략

삼성전자가 국가별로 특화된 로컬 콘텐츠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TV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보다 적극적이고 스마트한 시청을 원하는 '즐기는 TV'시대 
 
'06년 보르도, '08년 크리스털 로즈, '09년 LED TV에 이어 올해 3D TV까지 디자인과 색다른 시청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며 업계 리더로서 새로운 TV시장을 창출해 온 삼성전자가 '보는 TV'에서의 리더십에 이어 '즐기는 TV'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에 수동적으로 TV를 시청하던 소비자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스스로 선택하며 보다 스마트한 시청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삼성은 보고 있다.
 
삼성은 이미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며 '07년 인터넷TV 출시로 TV를 시청하면서 실시간 인터넷 정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즐기는 TV'의 첫 발을 내디뎠다.
 
또한, '08년에는 '파워 인포링크(Power Infolink)'를 선보인 데 이어 '09년에는 위젯 기능으로 더욱 새로워진 '인터넷@TV'로 시장을 주도했다.
 
특히, 올해에는 3D TV 출시와 함께 새롭게 선보인 '인터넷@TV2010' 기능으로 고객이 뉴스·날씨·증권·UCC·영화 등 기존 인터넷 서비스 외에도 삼성전자의 세계 최초 멀티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 앱스'의 풍부한 애플리케이션을 유료 또는 무료로 다운 받아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무선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인증을 받은 PC·휴대폰·카메라 등에 저장된 영화·드라마·음악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무선으로 불러와 TV의 대형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Allshare' 기능으로 연결성 측면에서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세계 최초 TV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본격 확대 
 
삼성전자는 1일 서초사옥 5층 다목적홀에서 삼성 스마트 TV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세계 최초 TV용 애플리케이션 콘테스트인 'Samsung Apps Contest 2010 for 인터넷 TV'의 시상식과 수상작 시연회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TV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고자 올 1월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세계 최초 '삼성 Apps Store'를 오픈, 미국의 블록버스터(Blockbuster)·부두(Vudu)·넷플릭스(Netflix)·판도라(Pandora), 영국의 러브 필름(LOVEFiLM), 프랑스의 SeLoger TV·La Poste 등 각 지역에서 인기있는 로컬 콘텐츠 파트너와의 제휴를 통해 현재 107개국에서 120여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미국 훌루(Hulu)와의 콘텐츠 제휴로 고해상도 HD 동영상 서비스인 '훌루 플러스'를 TV용 앱스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삼성 앱스는 하반기부터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유럽지역까지 유료 프리미엄 서비스가 확대 실시됨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국가별로 특화된 로컬 콘텐츠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삼성 앱스'가 궁극적으로는 휴대폰, PC, 카메라 등 모든 전자제품을 아우르는 멀티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로 확장 될 것이고, 삼성 스마트 TV는 미래 가정의 홈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스마트 TV 활성화를 위해서는 각국의 소비자 특성에 맞게 국가별로 특화된 양질의 로컬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지역까지 삼성 앱스 콘테스트를 확대 실시하는 등 개발자와 소비자, 삼성전자가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