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대형 뮤지컬 출신 실력파 배우들이 뮤지컬 무대가 아닌 연극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또 다른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얼마 전 막을 내린 연극 <레인맨>에서 남경읍, 남경주 형제가 호평을 받은 바 있고 그 이후 <여보, 고마워> 서범석, <풀포러브> 박건형, <나는 너다> 배해선 등이 연이어 연극 무대에 오르며 노래와 춤이 아닌 연기만으로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뮤지컬계 카리스마 서범석, 연극 무대에서는 전업주부 역할!
연극 <여보, 고마워> 초연에 이어 또 다시 관객과 조우
대형 뮤지컬 ‘명성황후’, ‘라디오 스타’, ‘노트르담 드 파리’, ‘모차르트’ 등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 서범석은 오는 7월 3일부터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여보, 고마워>로 무대에 오른다. 극 중 고시장수생이자 철부지 전업주부 남편 준수 역으로 분할 배우 서범석은 대형 무대 위의 카리스마를 뒤로 한 채 자신으로 인해 슈퍼맘이 된 아내 미영(이현경 분)에게 온갖 애교로 점수를 따려 하는 평범한 남편을 연기한다. 때문에 뮤지컬 공연 속 중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서범석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웃음과 애교가 많고 다정다감한 우리들의 남편과 아빠의 모습으로 또 다른 그만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 극 중 간간히 들을 수 있는 그의 노래는 뮤지컬 배우로 서범석이라는 이름을 기억하는 팬들에게도 즐거운 선물이 될 것이다.
뮤지컬 스타 박건형, <풀포러브>로 첫 연극 도전
뮤지컬계 대표 여배우 배해선의 <나는 너다>
뮤지컬 ‘삼총사’, ‘웨딩싱어’ 최근의 ‘모차르트’까지 굵직한 흥행작품에 출연하여 뮤지컬 스타로 자리매김한 배우 박건형은 연극 페스티벌 ‘무대가 좋다’의 개막작인 <풀포러브>로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오는 7월 6일부터 공연되는 <풀포러브>는 이복남매의 사랑과 증오를 그린 작품으로, 그는 주인공 ‘에디’역을 맡아 대형 뮤지컬 무대가 아닌 소극장 연극 무대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맘마미아’, ‘토요일밤의 열기’, ‘시카고’, ‘모차르트’등 대형 뮤지컬 작품에 출연한 국내 뮤지컬 대표 여배우 배해선은 연극 <나는 너다>로 연극 무대에 오른다. 오는 7월 27일부터 공연되는 <나는 너다>는 안중근 의사 100주년을 맞이하여 제작된 작품으로, 배우 송일국이 안중근 의사 역에, 그녀는 안중근 부인 ‘김아려’ 역을 맡아 연기한다. 뮤지컬 무대 위의 열정적인 그녀의 모습은 정통 연극 무대에서도 고스란히 되살아나 어떤 모습으로 다가설지 기대된다.
이처럼,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오가며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치는 실력파 배우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대형 뮤지컬에서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던 배우 서범석의 또 다른 매력을 재발견할 연극 <여보, 고마워>는 월드컵 이후 예매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월 3일부터 8월 21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